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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빈곤 글로벌 지도

4-2. 이베로 봉건자본주의

스페인이 영국과 달리 산업혁명을 일으키지 못하고

현재는 어느정도 과거의 영광을 지닌 나라로 머물러 있는 그런 특징을 이베로 봉건자본주의 개념으로 설명할 거임

 

이베로 봉건자본주의

이베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를 뜻하고

봉건 자본주의는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과도기 적인 시기(16~17세기) 스페인의 경제체제를 말함

 

이베로 봉건자본주의를 보기 위해 왕실과 토지귀족과 제조업자와 상인의 관계를 살펴보는 게 중요

1300년대 1400년대,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기 전에, 스페인에 이미 경쟁력 있는 제조업이 발달 중이었음

14세기에는 이사벨 여왕이 다스렸던 카스티왕국(지금의 마드리드)은 메리노 울을 생산하는 생산지였음

 

메리노 울은 지금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지역에서 굉장히 인기였고 수요가 많았음

카스티야 양모산업은 1492년 카톨릭을 개종하지 않은 유대인, 이교도를 국외로 추방하는 과정에서 

유대인 자본도 유출돼서 스페인 왕국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음, 그때 양모 산업이 중요한 수입원이었음

 

15세기 유럽에서는 최고급 실크, 그라나다 실크가 유명했음

제조업자랑 상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독일처럼 상업활동 자유권이랑 자치권을 달라함

카를로스 1세가 추구했던 중앙집권적, 왕실 중심의 제국과는 대치돼서 거부함

 

왕실 부를 축적하려고 식민지 착취도 하면서 귀족이랑 상인 제조업자들한테도 세금을 더 내라고 함

제조업자, 상인, 귀족 모두 카를로스 1세한테 반감을 갖게 돼서 1520년에 반란을 일으킴

 

카스티야 코무네로스의 반란

코무네로스는 자치도시의 주민이라는 뜻임

코무네로스의 반란이 거세져서 귀족들이 제조업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키게됨

기존의 질서, 신분제도도 뒤집어질 것 같아서 귀족들이 카를로스한테 싹 돌아섬

그래서 실패도 끝나고 제조업자와 상인들은 코무네로스 반란의 주역으로 미운털이 박힘

 

코무네로스 반란으로 스페인도시가 패배하고

카스티야, 세고비야 같은 중요한 제조업 도시들은 더 많은 세금 내게하고 감시 체제도 강화함

대신 귀족들한테는 세금을 면제시킴

그래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토지를 사서 귀족이 되려고 하지 제조업이나 상업에 나서려고 하지 않음

 

지금 물건을 사면 부가가치세라는 게 있는데 그런 거랑 비슷한 게 있었음

상업 거래를 하면 10퍼센트 세금을 부과하는 알카바라라 라는 세금이 있었음

재산세 같은 게 귀족한테는 면세가 됐는데

평민이나 제조업자 상인한테는 부과되는 세금이 세르비시오라는 세금임

 

당시 스페인이 봉건시대에서 통폐합되는 과정이라서 세금을 징수하는 사람들까지 관료조직을 갖추지 못함

그래서 세금 징수는 징세 청부제로 운영이 됨(징세 청부업자가 정해진 액수 청부하러 다니는 거임)

자신이 청부한 것을 왕에게 받치는데 더 걷어서 지네 몫도 챙김

 

종교적인 배경도 강함

스페인 당시 카톨릭 교도는 상업이나 제조업을 호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음

장사꾼은 유대인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함

유대인하면 피와 눈물도 없고 돈만 밝히며 전당포 주인, 고리대금업자 이렇게 생각함

장사에 종사해서 신의 은총을 잃느니 돈을 잃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래서 스페인에서 제조업이나 상업은 정치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탄압받고 성장할 수 없었음

신대륙에서 돈을 번 상인들도 계속 장사에 투자하거나 산업자본이나 기술 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토지를 삼

아니면 귀족 딸 아들이랑 결혼해서 신분세탁하는 데 사용함

 

인플레이션, 보호무역

스페인이 가장 돈이 모이는 곳이라서 인구가 많이 늘어남

입이 늘어나니 식량의 수요가 증가함. 곡물의 가격이 급등함,

토지에서 농사 지어서 이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토지를 점점 넓히고

상인들도 귀족과 결혼해서 가짜 귀족이 돼서 토지를 넓히고 농사를 지음

 

스페인 왕실이 올리브 기름, 포도주는 다른 유럽이나 신대륙과 경쟁하면 손해일 것 같아서

대농장에게 독점권을 줌. 올리브유나 포도주는 어디서 어떻게 하고 수입해온 거는 관세를 매김

자국 내에서 독점권을 부여해서 재배한 것들은 가격을 싸게 시장에 내놓고 

자국에서 생산한 올리브유, 포도주, 밀을 소비하도록 함

 

외국과 경쟁도 없어서 팔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토지에 더 투자함

농업은 수확 체감의 법칙에 해당함

토지는 점점 많아지고 투자비용도 많은데 투자 값이 많아서 농산물 가격도 올라가게 됨

많은 돈이 유입되어 늘어날수록 곡물가는 상승하고 제조업은 쇠퇴함

 

그런데 포토시의 은이나 다른 페루에서 나오는 금은 끊임 없이 똑같은 양으로 생산되지 않음

가장 알찬 은광석을 다 체굴하면 생산성이 계속 떨어져서 고갈됨

 

신대륙으로부터 오는 은과 금이 점점 줄어드는데 전쟁은 계속해야하고 사치도 부려야해서 소비가 증가함

이런 패턴으로 소비를 시작해서, 소비를 줄이기가 어려움

스페인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됨

 

스페인 물가는 1550년대까지는 완만하게 상승했는데, 그 이후 1600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함

임금이 올랐지만 다른 물가도 상승하면서 실질 임금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었음

 

스페인이 식민지도 많았지만 자본주의로 부드럽게 이행하지 못하고 쇠퇴한 것이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고 토지 중심의 농업에 투자한 결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이베로 봉건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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