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포스트포디즘

저번까지 60년대 서구사회가 경제적으로 호황인 상황을 이끈 포디즘에 대해 살펴봄

70년대 이후 정치, 경제 상황이 많이 변화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볼 거임

 

1970년대는 브레튼우즈에서 기축통화가 흔들렸던 시기임

현대 자본주의 시기를 컴퓨터 프로그램 버전으로 비유해서 구분하기도 함

영국의 산업혁명 시기를 자본주의 1.0이라고 함

대공황을 기점으로 케인즈 주의를 지나 경제적 번영으로 들어선 1960~1970년대 전까지 자본주의 2.0이라 함

그리고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시장의 기능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현재를 자본주의 3.0버전이라고 함

 

자본주의 2.0

자본주의 2.0은 포디즘, 케인즈주의, 브레튼우즈 협정이 대표적임

1970년에 들어서면서 두 차례 석유파동이 있었고 

빠른 경제 성장으로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달러 기축통화 신뢰성의 흔들림 등을 거치면서

경제의 불황, 하강 국면을 부추기게 됨

 

 

1970년대부터 자본주의 세계는 위기를 맞게 되고, 자본주의 호황은 침체되고 포디즘적인 축적 체계는 붕괴됨

케인즈주의적인 복지는 한계를 맞고 미국의 헤게모니도 쇠퇴하면서 일본이나 유럽의 국가들과 나누게 됨

 

1960년대 말부터 자본주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그 전에 계속해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케인즈의 말에 따르다가 경제가 둔화됨

정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폭 넓은 사회 복지 정책 시행을 통해서 소득을 재분배하는 것은

정부의 기능을 필요 이상으로 하고, 국가의 힘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한다고 비판하기 시작함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계속되면서 국가의 개입이 경제를 이끌고 수요를 계속 이끌어내는 것이 틀렸다고 함

더 이상 정부가 시장에 너무 개입하지 말라는 케인즈 수정 자본주의에 반하는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게 됨

 

 

신 자유주의는 잘 정비된 제도적인 틀과 정부의 최소화, 그에 따른 정부의 불간섭이 있을 때

시장 메커니즘에 의해서 다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될 거라는 것임 

영국의 대처리즘, 미국의 레이거노믹스가 신자유주의의 대표적인 정책임

 

포디즘 붕괴

포디즘적 축적체제는 유연하지 않고 표준화되고 획일화 됨

점차 중산층, 대중들의 소비는 동일한 모델의 자동차를 원하지 않게 됨

모두 T 모델을 사용하는데, 다음에는 다른 디자인,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안 타는 자동차를 사고 싶어하게 됨

포드는 계속 포디즘에 매몰되어 있었고, 싸게 팔고 대량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춤

 

그의 라이벌이었던 제너럴 모터스는 자동차는 운송의 수단이 아닌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부라고 생각함

대중적인 자동차부터 고급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임

 

기존 생산체제의 포드주의적인 자동차가 판매가 안되기 시작함

포디즘적인 경직된 표준화된 축적체제, 호황을 이끈 축적체제가 붕괴됨

계속해서 생산체제를 유연화해야하는 것임

다품종 소량생산을 시작함 이를 포스트포디즘이라고 함

 

포스트포디즘

포디즘이 미숙련 노동자를 투입해서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한 경직된 방식으로 대량생산 했다면

그 컨베이어 벨트에서 벗어나서,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빠르게 대처하는 범용 기계와 숙련 노동자로 구성되는 혁신적인 생산체제를 말함

 

포디즘하면 포드 자동차라면, 포스트포디즘의 대표적인 사례는 뮌헨의 BMW 본사공장임

독일 뮌헨의 BMW 본사 공장은 다품종을 소량생산하는 체제로 운영함

BMW에서는 색상 재질에 따라서 수십종의 차를 생산함

20개의 색상을 제작하지만, 고객이 마음에 드는 색상이 없으면 선택의 폭을 더 넓힘

고객의 요구를 생산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함

돈을 더 많이 지불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디자인, 색상, 기능을 가진 차를 사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짐

 

이런 생산은 조립 공정을 컨베이어 벨트로 하지 못함

한 라인에서 해치백, 세단 모든 종류를 다 만들게 됐고, 이런 생산을 혼류 생산이라고 함

혼류 생산을 하려면 미숙련공으론 안되고 숙련공 확보가 필수적임

미숙련공을 복잡한 생산 공정에 투입하지 않고 부품을 조립하는 정도에서만 투입함

 

포스트포디즘의 특징은 소규모 단위로 생산한다는 것임

범위의 경제를 추구한다는 것임

규모의 경제는 기업의 생산량을 계속 늘려서 제품 하나당 들어가는 단위당 비용을 줄임

범위의 경제는 기업이 두개 이상의 재화를 생산할 때 얻게 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말함

같이 공통으로 오는 것과 라인이 갈라짐. 공통으로 쓰는 부분이 있어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임

 

술을 만들 때 소주를 쭉 만들다가 마지막에 복분자를 넣으면 복분자주가 됨

공통 과정을 같게 하고 마지막을 다르게 하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음

 

그리고 포스트포디즘은 T모델처럼 아무리 새로운 게 나와도 컨베이어벨트를 한번 재조정하기 어려움

핸드폰이 계속 비싸지는 이유가 디자인도 계속 똑같은 거 나와도 정보기술 하나를 더 넣어서 가격을 높임

새로운 정보기술은 비용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줌

옛날 포디즘은 중산층하면 동일한 대중문화, 동일한 중산층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는 타겟 시장으로 봄

포스트포디즘은 같은 중산층 안에서도 다른 스타일을 좋아하고, 소비자의 유형을 분류하여

그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을 계속 만들고 광고하여 판매하는 것임

 

세계 분업화

IMF와 월드뱅크가 세계화를 하면서 국경을 낮추고 자본과 노동력이 오고갈수 있게 됨

우리나라 나이키 공장도 미국회사지만 1980년대 이후 IMF와 월드뱅크 세계화에 의해 우리나라로 공장이 들어옴

상품도 직업도 빠르게 왔다 갔다하면서 분화가 이루어지게 됨

 

공통으로 들어가는 저임금 노동은 값싼 노동이 있는 곳으로 가고

디자인이나 세련된 것, 고급스러운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가 있는 부유 국가로 가게 됨

한 상품을 만드는데도 노동 분업이 국제적으로 일어나게 된 것이 포스트 포디즘임

 

포스트 포디즘으로 소규모 단위로 생산, 범위의 경제, 새로운 정보기술로 업그레이드,

사회계층보다 소비자 유형을 강조, 상품 직업의 국제 분화가 가능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