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이후 IMF의 조언이 맞물리면서 소말리아의 국가 파탄이라는 비극을 몰고 온 이야기를 할 거임
캡틴 필립스라는 영화가 2013년에 개봉함
캡틴 필립스는 2009년에 실제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장 필립스의 실제 납치 과정을 그림
앨라배바호는 아라비아 반도의 오만에서 출항해서
아덴만을 거쳐서 인도양의 소말리아 바다를 지나서 케냐 뭄바사항
뭄바사항은 컨테이너를 하적할 수 있는 곳임
아프리카 원조 물품이나 수출물품이 갈 때 대부분 뭄바사항을 이용함
엘라베바호도 원조물품을 싣고 케냐 뭄바사 항을 가고 있었음
아덴만을 지나면서 인도양 소말리아 바다를 지나고 필립스는 소말리아 해적 네명에게 납치를 당함
미해군과 NAVY SEAL이 첨단 군장비를 동원해서 소말리아 해적 대장을 체포하고 나머지 세명을 사살하는 내용임
근데 이 영화가 그냥 어떤 영웅적인, 해적에게 납치된 선장을 구출하는 영화가 아님
선장보다는 해적들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임
이 해적은 신발이 없고 엄청 마르고 거의 찢어진 셔츠 한장을 입음
필립스는 하얀 폴로 티셔츠에 통통하고 얼굴 좋아보임.
엘라베바호는 엄청 첨단의 큰 배임, 소말리아 해적이 탄 건 그냥 곧 죽을 고장난 목선임
그 배의 구명정을 싣고 가는데 그거랑 미국 군함이랑 계속 대비시켜 보여줌
왜 소말리에는 이렇게 굶주리게 됐는지, 왜 해적질을 하게 됐는지 이야기 하지 않음
르완다에서 더 동쪽으로 오면 코뿔소 뿔처럼 생겨서 아프리카 뿔지역이라고 부름
이 지역에는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탄자니아가 있음
서아프리카 지역들이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다면 동아프리카는 대체로 에티오피아 빼고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음
그리고 여기는 체체파리도 엄청 많아서 소같은 가축을 이동수단으로 이용할 수 없음
소를 가축할 수도 없고, 이런 자연환경과 정치적 불안까지 가중돼서 아프리카 뿔지역의 기아문제가 심각해짐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굶어죽는 기아자의 60%이상이 이 지역에서 발생함
그 중에서도 소말리아 기아 문제는 가장 심각한 상태임. 소말리아를 지상의 지옥이라고 부름
소말리아는 국토의 70%가 사바나 초원이고 226%가 산림지역임
유목을 많이 하고, 큰 국가의 시스템보다는 씨족 중심의 사회가 유지됨
소말리아는 영국 말고도 이탈리아, 프랑스가 나눠서 지배해서 중앙 집중된 권력 구조가 없는 상태임
아덴만이 해적으로 유명한데, 아덴만이 유명한 이유는 예멘과 인도양항로를 연결할 수 있어서임
냉전시대에 아덴만 지역을 누가 장악하는가가 아프리카로 들어가는 항로를 누가 장악하느냐가 됨
냉전의 주축은 소련과 미국이었음. 아덴만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아프리카를 누구 편으로 만드느냐 였음
그래서 소말리아는 미국으로부터, 소련으로부터 관심과 지원을 많이 받음
곡식보다 총이 훨씬 많고, 그래서 해적들이 총을 엄청 많이 갖고 다님
이런 냉전시대가 끝나면 친구 만들기에 대한 지정학적 가치가 추락하게 되고,
소말리아는 미국과 소련에게 버림을 받게됨. 그래서 20세기 말 가장 비극적인 땅이 됐음
1969년에 사회주의자인 시아드 바레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대통령이 됨
그리고 이사람은 일반 사적인 기업이나 많은 부분을 국유화함 그리고 국가가 경제에 깊숙히 개입함
당시 소말리아도 역시 숙련기술이 거의 없었음
그리고모든 제조업 중심의 경제전환을 하더라도, 원자재와 기계 부품을 모두 수입해야 했음
하지만 자본이 부족함. 그래서 뚝딱뚝딱 수공예수준으로 만들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아지고 생산성도 낮아짐
그래서 가치분배도 비민주적으로 이뤄지게 됨
그래서 이 대통령이 인기가 너무 없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함.
삶은 좋아지지도 않고, 국내에서 입지를 넓히려고 외부와 전쟁을하면 국내 문제가 약화되고 단결할거라고 생각함
지금은 에티오피아 영토라고 되어 있는 오가덴이라는 지역 사람들이 원래 소말리아어를 많이 사용함
옛날에는 종족의 개념이라서 소말리아어를 쓰는 소말리아족이 많은 지역을 되찾자고 국민에게 호소함
당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식민지배를 받지 않는 희망의 아이콘이었음
어떻게 외세를 몰아내고 아프리카 주권을 찾고 발전할 지 고민함
당시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는 아프리카의 희망이자 아프리카 출신 전 세계 흑인들의 희망의 아이콘
에티오피아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권위가 안좋아짐.
1977년 하일레 셀라시에 힘이 빠졌을 때, 소말리아가 오가덴 지역을 침공함. 이게 오가덴 전쟁임
1977년 냉전이 가장 절정에 달한 시기이고, 1990년대 냉전이 해제됨
오가덴 전쟁은 미소냉전 절정기에 일어나게 됨
전쟁이 일어나기 5년 전에 이집트가 소련을 내몰고 미국 편에 섬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가 있고, 거기도 누가 장악하냐가 중요했는데 미국 편에 섰음
그래서 소련이 다른 통로가 필요해서 아덴만에 엄청 공을 들임
소련이 이집트는 미국에 넘어갔으니 그 아래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 공을 들임
오가덴 전쟁이 일어나는 중에도 에티오피아도 소말리아도 소련군대가 동시에 주둔함 + 쿠바군대
소련군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싸우고 소말리아 편에서도 싸움.
소말리아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철수시킴. 그 철수한 소련군은 전부 에티오피아로감.
소말리아 군은 죽기살기로 전쟁을 했고 오가덴을 잠시 소말리아가 차지하게 됨
에티오피아는 영토의 1/3을 빼앗기고, 붕괴조짐이 보였음
자기 편이 붕괴되면 안되는 거니까 소련과 쿠바가 에티오피아를 대대적으로 지원함
그래서 에티오피아가 다시 승리함. 한번은 소말리아, 한번은 에티오피아가 승리함
그러니까 바레 정권의 붕괴조짐이 보였음. 근데 바레는 사회주의자였는데 미국에 SOS를 치게 됨
당시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의 카터 대통령이었음. 전쟁에 매우 반대하는 사람이었음.
근데 워낙 냉전시대여서 소련에 맞서기 위해서 소말리아를 지원하게 됨
미국 지원을 받은 소말리아 VS 소련 지원을 받은 에티오피아 전쟁이 됨
소말리아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소련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세계적인 전략기지로 부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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