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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빈곤 글로벌 지도

9-1. 양차 세계대전과 금본위제

1800년대 초반부터 제 1차세계대전까지 세계 경제는 영국의 파운드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짐

제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파운드화 중심의 경제가 위기를맞음

제 2차 세계대전이후 브레튼우즈 회의 결과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짐

 

본위화폐 standard money

물건이 수출입 되는 흐름을 교역, 무역이라하고,

물건과 동시에 돈의 흐름이 있는데, 국가 간 돈의 흐름을 국제통화라고 함

이 국제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에 대한 신뢰성

 

국가 간 물건을 사고 팔 때, 화폐로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건 금이라고 생각해서 금을 본위화폐로 사용함,

본위화폐는 국가와 국가 간 물건의 가격 측정 기준이 됨

가치 척도의 기능을 하는 한 국가 화폐 제도의 기초가 되는 화폐임

보통 많은 나라에서 금이나 은을 본위화폐로 사용함

 

본위화폐가 금이면 금본위제, 은이면 은본위제, 둘다 사용하면 복본위제라고 함

원래 본위화폐는 일반적으로 금본위제의 금화처럼 그 자체의 가치를 가짐

금 100g으로 만든 그 금화는 금 100g과 가치가 같음. 액면가치와 소지가치가 같은 거임

본위 화폐는 그 자체가 실체적인 가치를 가진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짐

옛날에는 신뢰성을 갖추기 위해 소재가치와 액면가치가 같은 것을 중심으로 본위화폐를 만듦

 

태환화폐

금본위제는 화폐 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관계를 유지하는 제도임

금으로 만든 화폐는 금화, 은으로 만든 화폐는 은화

법정화폐로 통용하거나 지폐를 일정비율로 금태환이 가능함

 

만약 금화나 은화를 법정화폐로만 통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문제점이 발생함

도난 당하기가 쉽고 무거워서 운반도 불편함

그래서 중앙은행이 금화대신 가치가 같은 지폐를 발행함.이를 은행권이라고 함

은행권을 발행하고 은행권에 가면 금으로 교환을 해줌. 이것을 금태환이라고 함

이런 은행권을 태환화폐라고 함

 

금화 = 실체적인 소재가 금이고 액면가치가 같음

지폐 = 액면가치와 소재가치가 다르지만 은행이라는 시스템이 보증해줌

 

기축통화

기축통화는 국제간 거래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특정국의 화폐

1817년부터 1914년은 영국의 파운드화가 국제적 지불 수단이었고, 고정 환율이었음.

1914년은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때임. 이때 세계 경제를 이끈 나라는 영국임

현재는 미국 달러, 유로, 엔화, 파운드, 위안화 등이 사용되고 있음

 

은행제도가 처음 나온 곳은 네덜란드이고, 거기에 중앙은행 시스템을 덧붙여서 중앙은행을 만든 건 영국임

중앙은행은 지폐를 발행하는 은행임

 

1800년대에서 1900년대 초반까지 국가 간 무역을 할 때, 국제적인 지불 수단을 뭘로 할지가 문제였음

무역을 할 때, 액수가 어마어마하게 큰 단위라서 금본위제 하에서 진행하면 너무 무거웠음

스페인이 은화, 금화를 직접 들고 왔다 갔다 해서 플리트 형태로 갔던 거임

지폐, 어음을 갖고 지불 수단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국가 간 이루어짐

 

지금은 무역할 때 대체로 달러를 중심으로하지만 100년 전에는 파운드화가 국제적 지불수단이었음

당시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고, 정보를 빠르게 교환할 수도 없어서 국가 간 환율을 금에다가 고정함

금 1온스에 몇 파운드라고 하면, 각 나라에서 금 1온스에 얼마인지 해서 한번 결정을 해놓음. = 고정환율


 

영국 중심의 금본위제 붕괴

1914년~1918년 제 1차 세계대전이 있었음

영국, 프랑스, 러시아 연합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동맹국 간의 전쟁임

 

전쟁 중에 미국은 전쟁 물자를 전부 판매함. 

유럽은 전쟁 중에 군수물자, 생활물자를 생산하기 어려워서

전쟁동안 미국은 유럽대륙에 계속해서 많은 양의 물자를 수출해서 급성장을 하게 됨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다 빈곤해지고, 물건을 살수도 없고, 전쟁물자를 살 필요도 없고, 국가 자체가 다시 생산 시작.

미국은 물건을 계속 생산은 해서, 미국 많은 공장에서 과잉 생산의 문제에 부딪치게 됨

그렇게 1929년 10월 말에 대공황에 시달리게 됨. 생산은 많은데 소비할 수 있는 소비 여력이 없는 거임

대공황을 맞은 미국은 공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고

해고 당한 노동자의 주머니는 가볍고, 저축도 안했어서 소비를 할 수 없었음

근데 공장에서 생산은 계속함. 수출도 안되고 국내 소비도 안되는 거임.

물가가 폭락하게 되고, 물가가 폭락하면 생산을 축소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은행 40%가 파산을 하게 됨.

 

블록경제

유럽은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1920~30년대에 경기가 최대로 악화됨.

전쟁을 일으킨 독일과 오스트리아와는 교류를 하지 않고 영국, 프랑스, 러시아 자기네들끼리 보호무역 함

수입을 많이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어떻게든 수출을 많이하려고 함

보호무역을 하면 점점 국가 안에서의 폐쇄적인 경제가 되고

우방국가 간의 block economy가 형성됨

 

그 블록 경제에서 제외된 국가는 독일이었고,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어마어마하게 상승함

물건 하나도 생산하기 어렵고, 한 물건의 값이 엄청 치솟게 됨

독일의 이런 경제를 해결하고자 히틀러가 나오고 제 2차 세계대전이 1939년에 발발함

1939년~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은 전선이 더 넓어져서, 이 때 미국은 세계 최고의 채권국이 됨

미국은 전 세계 금의 70%를 갖고, 전 세계 GDP의 1/2을 갖게 됨

반면 영국은 세계 최고 채무국이 됨. 

 

가격정화체계

금본위제의 가격정화체계가 작동하지 못함

수입 또는 수출이 많으면 그 간의 국제수지가 불균형할 때, 자동으로 본인이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거임

 

어떤 나라가 적자라고 할때, 즉 수입이 많고 수출이 적을 때

수입을 하기 위해서 금을 많이 지불하게 되면서 금이 많이 유출됨 = 금유출량 증가, 국내 통화량 감소

국내 통화량이 감소하고, 지불할 수 있는 돈이 적어지게 되면 물건 가격은 떨어짐 = 디플레이션

물건과 노동가격이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이 좋아짐 = 수출 경쟁력 회복, 수출 증가, 경제 회복

 

흑자라고 할 때, 수입이 적고 수출이 많을 때

국내에서 유통되는 금이 많아짐 = 국내 통화량 증가

수요가 증가하고, 물건 가격이 높아지고 노동가격도 높아짐 = 인플레이션

물건과 노동가격이 올라가면 수출 경쟁력이 하락함 = 수출 경쟁력 하락, 수출 감소, 경제 안정

 

이렇게 지속되다가 적자가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순환됨

금본위제는 이런 국제수지 불균형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음

하지만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금본위제의 가격정화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못하게 됨

 

전쟁을 하려면 보통 그 나라의 국민, 보통 젊은 남자가 군인이 됨. 

이 사람들은 그 나라의 생산을 담당하는 생산 가능 인구이고 노동자임

군대에서 목숨을 받치고 나라를 지키려고 싸움. 

이렇게 국민으로서 의무만 줄게 아니라 권리를 달라고 함.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달라고 함.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자 참정권이 확대됨.

 

옛날에는 자본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했던 경제였고

전체적으로 통화량이 적어서 임금을 쉽게 깎을 수가 있었는데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노동자들에게 참정권이 생기면서 더 이상 임금을 깎는게 어려워짐

국내 통화량이 낮아져도 임금을 깎을 수 없어서 자동으로 국제수지 불균형을 조정했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음

 

또 전쟁동안에는 국가 간 교역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음

그래서 세계대전 이후 block economy 그리고 국가 간 국경을 넘는 자본량이 감소함

 

원래 파운드를 갖고 영국 중앙은행에 가면 금으로 바꿔줘야 하는데, 영국이 빚이 너무 많아짐.

그렇게 영국 파운드화 신뢰도가 감소하고, 영국 파운드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본위제가 붕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