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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빈곤 글로벌 지도

1-1. 인트로

180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세계는 놀랄만큼 부유해지고, 그와 동시에 부의 불평등도 지속적으로 심화됨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에 의하면 2014년 기준으로

세계 상위 1%의 부유층이 전세계 부의 50%를 차지한다고 하고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빈곤층이 전세계 부의 1%만 소유하고 있음

 

국가 간으로 보면 그 불평등의 정도는 더 심각함 (2014년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세계 부자의 80% 이상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10개국에 몰려있음

 

아프리카, 아프리카 중에서도 사하라 이남 지역, 라틴 아메리카, 남아시아에 가난한 나라가 몰려있음

이런 나라 사람들은 1800년대나 지금이나 번영의 수혜를 입지 못하고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

 

부유한 국가는 어떻게 부유하게 됐고, 빈곤한 국가는 왜 빈곤한지

이런 질문에 대해 대중매체들은흔히 내적인 요인에 기인함

부유한 나라가 부유해진 이유는 기술 혁신에 성공했다든지, 자유민주주의적인 정치 질서를 갖고 있다든지

금융제도나 특허제도가 선지화 되어 있다든지,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가가 많다든지

법의 지배를 받고 있다든지, 심지어는 온대나 냉대 같은 기후 조건이 발전하기에 적합하다든지 등을 설명

모두 외부가 아니라 그 나라의 내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음

 

빈곤한 국가가 빈곤해진 이유도 반대로 생각할 수 있음

기술 혁신의 부재, 지속되는 내전, 정치적 불안정 상태, 탐욕스럽고 무능한 독재자, 게으르거나 창의적 마인드가 없음

개발 의지를 악화시키는 열대기후 등 

 

한 나라의 발전이라는 것은 다른 국가의 발전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대충매체에서는 산업혁명과 기업혁신 그리고 그게 가능하게 했던 선진적인 제도, 자유주의 시장 경쟁체제를 강조함

 

영국 자본이 아시아나 아프리카를 약탈해서 생성되었고, 그 막대한 교역이 기술혁신에 원동력이 었음을 강조하지 않음

 

선진국이 부유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는 상당한 부분은 주변부의 국가에 대한 침탈과 착취에 의한 것

그리고 그들이 발전할수록 가난한 나라의 저발전과 빈곤이 고착되는 그 구조를 얘기하지 않음

이런 구조가 오늘날 빈곤한 국가는 완전히 무장해제를 당한채 구속에 매몰되어 부유한 국가와 싸워야 하는 상황을 만듦

냉전기간을 거쳐서 최근 세계화 시대에 이르러서 그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음

 

볼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과테말라, 방글라데시와 같은 대표적인 빈곤한 국가들이

언제부터 빈곤했는지, 그런 기온에서부터 역사적 전개과정을 불공정한 세계 구조의 관점에서 풀어나가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