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에 대한 이야기

동업하지 말아라는 불문율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혼자 사업해야 내 마음대로 명확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업의 목적은 창업가가 가진 비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필요를 채우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서 이익을 포함한 사회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빠르게 명확하게 한다는 행동이 고객의 필요를 명확하게 만족시킬 제품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동업하지 않는 목적과 사업하는 목적이 일치하지 않아서 사업에 실패하게 됨

따라서 사업하는 목적인 고객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는 행동이 매우 중요할 때
그 행동을 나 혼자 스스로 다 채우지 못할 때
동업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

혼자 힘으로 10년이 넘게 투자할 자본이 넉넉히 있고
모든 핵심역량을 혼자 충분히 갖고 있고
나머지는 다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면 굳이 동업을 할 필요가 없음

몇번의 창업 경험을 위해 여러 노하우가 있고
시장의 흐름도 잘 파악하면 동업 이유가 없음

무조건 동업은 나쁜 것이다 라고 창업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창업과정은 외롭고 고통스럽다. 분명한 비전이 있고 사업이 잘되더라도 혼자 감당하기 힘든 두려움이 다가오는 것이 창업이다.
이런 고민과 두려움을 고객 투자자 임직원에게 섣불리 털어놓았다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창업가가 외로움과 고통 두려움을 술과 프로포폴 등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순간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됨
전략적 방향 자원의 분배 사소한 의사결정 등에서 두려움과 중압감을 느끼는 게 사업이다.
이를 현명하고 조금 더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변에 좋은 외부 자문가를 두고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가 나와 동업을 해보겠다고 한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과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음
동업을 위해서는 나의 아이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사람을 찾아야 함
동업은 어느정도 관계가 형성된 사람에서 찾음
내 사업 아이템에 열광하는 사람이 내 주변에 없다면 시장과 고객들이 내 사업을 원하는 지에 대한 반문을 갖게 됨
주변 친한 지인이 공감하고 감동하지 않은 아이템에 고객이 반응할리 없음
내 사업에 동업하고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창업 초기에 큰 힘이 될 것임

내 생각을 상대에게 확신시키는 능력은 창업가에게 매우 중요
동업자가 있다는 것은 제품 성공의 좋은 초기 신호이다.
동업자는 나의 최초 고객이자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는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부족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완벽을 추구할 수 있음
마케터는 기술자를 기술자는 마케터를, 전략기획자는 실행자를 실행자는 전략기획자를, 감성은 이성을 이성은 감성을
이와 같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서로 이해하는 부분을 강화할 수 있음

다름에서 기인하는 상호간의 의견 충돌은 성장과 발전과 혁신을 위한 의례임